오 나의 귀신님 포스터
출처 구글 오 나의 귀신님 검색

인간 주인공

나봉선 (배우 : 박보영) 어렸을 때부터 조금 모자랐습니다. 인물, 건강, 친화력 등이 모자랐습니다. 그래도 이것들은 견딜만했습니다. 어느 순간 주변 귀신들이 자꾸 말을 걸어오니까 세상 더 깊은 곳에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매일 밤 잠을 잘 못 자고, 낮에 자주 졸고 사고 치기 일수입니다. 유명한 스타 셰프의 집에서 주방 보조로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언제 잘릴지 모르겠습니다. 봉선이라는 이름은 신을 받들라는 뜻으로 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하지만 주방에서는 그저 만만한 막내 봉선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식당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오랜 짝사랑 강선우 때문입니다. 셰프를 향한 오랜 순수함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그중 제일 모르는 사람은 강선우 셰프입니다. 공과 사가 구분이 뚜렷한 냉정한 사람이지만 봉선에게는 늘 더 싸늘합니다. 결국 부엌을 태울 뻔한 날, 봉선은 눈물을 머금고 떠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약간 몽롱이었고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강선우 (배우 : 조정석) 잘난 척 빼면 시체인 허세남 강선우입니다.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뜰 수 없듯이, 자신이 최고의 세프라고 1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인기 스타 셰프입니다. 요리가 본업이지만 얼굴도 잘생기고 말솜씨고 좋고 요리 실력도 좋아 방송국에서 많은 섭외가 들어옵니다.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좋습니다. 강선우에 여동생은 뺑소니 사로로 다리를 잃었습니다. 오빠를 도와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동생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티 내지는 않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증오하는 여자. 바로 엄마입니다. 어려서부터 아이가 알아서 크기를 바랐던 바쁜 엄마 밑에서 자랐고, 엄마 밥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차려준 밥을 한 번도 먹지 못했습니다. 밥맛을 몰랐고 어느 순간부터 밥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금도 면요리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학 중에 만난 첫사랑 소형. 불행히도 친구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의 죽음으로 그녀는 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친구의 아내라기보다는 그냥 내가 가질 수 없는 여자이고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착한 동생, 미운 엄마, 남들 몰래 좋아하고 있는 친구. 그걸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다른 여자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어릴 적 왕따의 기억을 자꾸 떠올리게 하는 불쾌한 여자. 나봉선. 하지만 그녀는 어느 날부터 계속 다르게 보입니다.

 

귀신 신순애 (배우 : 김슬기)

아버지와 함께 기사 식당을 운영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의문에 사고를 목격하고 자살로 위장되어 죽습니다. 억울한 죽음으로 한을 풀지 못한 채 떠돌고 있지만, 자신은 귀신 중에 가장 한이 깊은 처녀 귀신인 줄 알고 있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오지랖이 넓고 남자라면 사족을 못 습니다. 살아 있을 때 결혼은 물론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해 봤습니다. 또 남녀상열지사 한번 못 겪어보고 죽은 것이 한이 되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몸에 빙의하여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려고 하지만 매번 남자들이 귀신의 음기를 이기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에 기절합니다. 귀신은 살아있는 인간의 몸에 함부로 빙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순애는 기 빠진 여자들을 노려 빙의하고 여자의 몸으로 남자를 노려 홀리고 다닙니다. 이런 순애는 주변 귀신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봅니다. 그러던 중 무당 서빙고를 만나 도망치는 중 주파수가 맞는 인간의 봉선에 몸에 빙의하게 되어 갇혀버립니다. 봉선은 멍청해 보이고 매력이 0%의 몸입니다. 하지만 봉선이 일하는 곳에서 자신이 찾고 있던 귀신의 음기를 이길 수 있는 남자를 찾습니다. 바로 강선우 셰프입니다. 봉선의 몸에 빙의된 이후 기억나지 않았던 아버지와 동생을 만나고, 계속 찾아다녔던 양기남까지 만나게 되었습니다. 3년이 되면 악귀가 되어 구천을 떠돌아다녀야 합니다. 귀신이 된 지 벌써 2년 6개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충격적 결말 (스포 주의)

신순애의 자살의 이유가 밝혀집니다. 범인은 바로 최성재 경찰입니다. 이 사건에는 다른 인물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은희(선우의 여동생)를 차로 친 뒤에 쓰러져 있는 은희를 보고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때 악귀가 들어와 은희의 다리를 밟고 지나갑니다. 은희는 두 다리를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 현장을 순애가 보게 되었고 번호판을 외워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최성재 경찰에게 연락합니다. 순애가 목격자인 것을 알게 된 성재는 도망가는 순애를 잡아 자신은 집 욕조에서 살해합니다. 시신은 동네 하천에 버려 자살로 위장합니다. 이러한 결말을 보고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은희와 성재는 결혼을 했고, 잘살고 있는 모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은희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입니다. 또 순애는 자신이 처녀 귀신이 아닌 살해 당해 한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한을 풀고 떠나갑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순애 기준으로 작성한 결말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